껍질을 사용하던 한국의 대표적 염재로, 견뢰도가 좋다.

우리나라·중국·일본에 분포하며, 느릅나무과의 낙엽활엽 교목으로 춘유(春楡) 또는 가유(家楡)라고도 하는데, 높이는 20m, 지름은 60cm이며,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작은 가지에 적갈색의 짧은 털이 있다.

봄에 어린잎은 콩가루에 버무려 떡을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한방에서 껍질을 유피(楡皮)라는 약재로 쓰는데, 추위에 잘 견디고 내음성도 강하며, 습기를 좋아하는 식물로서 토양 속의 신선한 물기가 있는 곳에서 생장이 왕성하다.

떡느릅나무의 어린잎은 밀가루나, 열매는 옛날 동전과 닮아 유전(楡錢) 또는 유협전(楡莢錢)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