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3. 삼백초
三白草, Saururus chinensis
다년생 초본으로 습기가 많고 바람이 잘 통하면서 공중습도가 높으며 반그늘인 곳에서 잘 자란다.
키 50~100㎝로, 잎의 길이 5~15㎝, 잎의 폭은 0.3~0.8㎝로 긴 타원형이면서 어긋나게 난다.
연한 녹색이지만 뒷면은 연한 백색이며 꽃이 필 무렵에는 윗부분의 잎 2~3개가 백색으로 변하고 5~7개의 맥이 있으며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뿌리는 백색으로 흙속으로 파고들며 옆으로 뻗어 자란다.
꽃은 백색으로 아래로 처지다가 끝부분은 위로 올라가며 잎과 마주나고 길이는 10~15㎝이고 꼬불꼬불한 털이 있다.
열매는 9~10월경에 꽃망울에 한 개씩이 둥글게 달린다.
지하경의 발달이 좋은 식물이고 뿌리, 잎, 꽃이 흰색이기 때문에 삼백초라고 한다.
관상용으로도 쓰이며 건드리면 독특한 향을 발산한다.
식물체 전체를 말려 몸이 붓고 소변이 잘 안 나올 때 쓰고, 각기·황달·간염 등에도 사용한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전초를 염재로 사용하며 회갈색에서 쑥갈색이 염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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