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나무의 열매를 석류라고 하며 석류열매 껍질을 염재로 사용한다.

나무높이가 10m에 달하며 줄기는 뒤틀리는 모양을 하고 있다. 

이란·아프가니스탄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는 약 500년 전에 도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열매지름 6~8cm에 둥근 모양을 하고 있다.

단단하고 노르스름한 껍질이 감싸고 있고, 과육속에는 많은 종자가 있다.

완전히 익으면 외피가 불규칙하게 터지고 안의 종자가 보인다.

과실(果實)을 건조한 것으로, 삽장(澁腸)시키고, 설사(泄瀉)를 멎게 하고 출혈(出血)을 멎게 하며 수염을 검게 하고 구충(驅蟲)의 효능을 가진 약재로 쓴다.

과피에는 수렴(收斂)·지혈·지사·구충의 효능이 있고, 민간에서는 천식·백일해에 석류껍질과 감초를 섞어 달여 마신다.

예부터 석류는 안에 많은 종자가 들어 있기 때문에 다산의 상징이 되어왔다. 

특히 유개백자(榴開百子)라 해서 생남(生男)을 많이 하는 상징은 동양3국이 거의 동일하고 전통 문양 중에 포도문양과 석류문양, 동자문양이 많이 보이는데, 아들을 많이 낳으라는 기복적 뜻으로도 석류 문양이 많이 사용되었다.

석류는 타닌성분이 많아 인도, 일본, 유럽등지에서 오래전부터 사용되어온 염료로 미색에서 진갈색까지 발색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