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괴화(회화나무 꽃)
槐花, Pagoda flower
괴화꽃이 떨어지기전 꽃잎이 염재로 제일 좋지만, 한약으로는 그 씨인 괴미를 사용한다.
보통 꽃보다 괴화씨인 괴미가 국내 유통된다.
규합총서(自鳴槐)중 槐花에 관한 내용 중에, 느티꽃(槐花)이 막 피려고 할 때, 큰 보자기를 매고 한 송이라도 허실치 않게 따 여러 합(盒)에 넣고 밤에 잠깐도 눈 붙이지(接目)말고 지키면 필연 그릇 가운데 은밀이 쟁연한(錚然/쇳소리)소리가 날 것이니, 다른 그릇은 다 없애고 소리가 나던 그릇의 괴화를 또 여러 합에 넣고, 밤새도록(終夜) 자지 말고 정신 들여(潛聽) 조용이 들어보아, 또 소리 나는 그릇을 또 다른 그릇 것을 쏟고 나누어 넣어 밤마다 이같이 하기를 날마다 하면 차차 꽃이 적게 남아 마침내 한 송이씩 나누어 소리 나는 괴화를 삼키면 스스로 영통(靈通)하여 천상(天上)과 인간지사(人間之事)를 모를 바가(無不通知)없으니 까마귀가 늘 자명괴를 알아 따 먹기 때문에 대신을 보아 길흉(吉凶)을 안다고 한다.
느티나무(槐花) 마다 해마다(年年) 꽃 피면 (開花) 자명괴가 하나씩 있되 다 핀 즉 까마귀 까치의 밥(所食)이 되니 반만(半開時)핀 때 따 되, 자명괴가 반드시 땅에 내려지니 한 개도 빠지지(遺漏)않아야 自鳴槐를 잃지 않는다 하였다.
규합총서 중, 회나무는 10여 년을 자라야 비로소 꽃피고 열매를 맺는다.
갓 나온 꽃으로 아직 피지 않은 꽃봉오리를 괴뢰(槐 雷위에 草변)라고 한다.
이것으로 옷에다 녹색으로 염색하는 것은 , 홍화를 써서 염색하는 것과 같다.
이것을 딸 때는 나무 밑에 대 광주리를 바싹 붙여서 펼쳐 두고 딴 것을 받도록 한다.
끓는 물에다 익혀서 건져 말린 후 떡 모양으로 빚어서 염색집에서 쓰도록 한다.
이미 한껏 핀 꽃은 황색으로 천천이 변해 가는데 이를 모아서 소량의 석회와 골고루 섞어 햇볕에 말려 간수한다.
원래 황색의 원료로 쓰이나 남전을 섞으면 녹색이 된다.
즉, 綠衣紅裳(연두 저고리에 다홍치마라는 뜻)의 연두저고리는 쪽과 괴화로 염색한 색이다
또한 符籍으로 사용하는 槐黃紙는 회화나무 꽃으로 염색 한다.
괴화는 열(熱)을 내리고 피를 차게 하며 출혈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는 약재며 옛 부터 미용에도 효능이 있는 것을 규합총서의 면지법(面脂法)을 보면 알 수 있다.
"겨울에 얼굴이 거칠고 터지는 데 달걀 세게를 술에 담가 김세지 않도록 두껍게 봉하여 네 이레 두었다가 얼굴에 바르면 트지 않을뿐더러 윤지고 옥 같아진다. 얼굴과 손이 터서 피가 나거든 돼지발기름(豚趾脂)에 괴화(槐花)를 섞어 바르면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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